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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한여름 날씨처럼 유난히 너무 더웠다. 자외선도 강했고, 햇볕이 너무 뜨거워서 한낮에는 야외활동을 할 수 없을 정도였다. 그런데 26일인 내일부터 장마전선에 접어들어 장마가 시작되고, 폭염이 한풀 꺾인다고 한다. 25일인 오늘밤부터 제주도에 장맛비가 내린다는 예보다. 제주도 부터 시작된 장마전선이 내륙으로 상륙해 전국이 장마가 시작되는 셈이다. 온도는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높겠지만, 강수량은 평년보다 많을 예정이라고 한다. 천둥과 번개를 동반하고, 시간당 30mm정도의 강한비가 쏟아질 예정이기 때문에 농작물이나, 간판 등 피해가 없도록 주의를 해야할 것 같다. 장마의 시작으로 이번주 내내 비가 오다 안오다 할 것 같으니 외출할때 우산은 꼭 챙겨야 겠다. 장마가 온다는건 본격적인 여름 날씨에 돌입한다는 말과 같은데, 한편으로는 벌써 장마가 오고 한여름이 오다니 시간 정말 참 빠름을 다시 한번 새삼 느끼고 있다. 여름이 왔다는 건 1년의 반정도가 지나갔다는 말과 같으니, 하루하루가 점점 빠르게 지나가고 있는 것 같다. 마음만큼은 시간을 헛되이 보내지 않으리라고 항상 다짐하지만, 막상 지난 반년을 돌아보면 그냥 여느때와 다르지 않게, 특별하지 않게 시간을 보낸듯 하다. 요즘들어 이런 생각을 한다. 과연 어떻게 시간을 보내는게 잘 보내는건지, 예전에는 꼭 특별한 이벤트, 특별한 하루를 보내야만 시간을 잘 보냈다고 생각했는데 요즘은 그냥 소소하게, 평범하게 하루를 보내는거에 감사하며 그 여느때와 다르지 않게 하루를 보내는것도 좋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앞으로 시간이 가면서 또 나의 생각이 어떻게 바뀔지는 모르겠지만, 우선 현재는 그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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